경남 마산에 사는 50대가 50여개의 자격증을 보유,평균 1년에 1개꼴로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마산시 석전동에 사는 강종업씨(51.토털비즈니스 컨설팅 대표). 거창이 고향인 강씨는 고제초등학교 시절 고향 선배로 부터 주산을 배운게 계기가 돼 자격증 '취득광'의 길로 들어섰다. 초등 3학년때 주산 7급을 딴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취득한 각종 자격증이 무려 50여개나 된다. 특히 20여년간 하루 4시간씩 피나는 연습을 해 주산부문 최고인 8단을 땄으며 10년 독학과 현지 연수를 통해 중국 한의사와 침구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강씨는 과거 상업 교사 경력이 있다. 그러나 경력과 전혀 상관없는 부문의 자격증도 발명지도사 역리사 복지상담사 전문카운슬러 성문제상담지도요원 방화관리자 위험물안전관리자 포장관리사 등 수두룩하다. 산업 및 창업상담사 기술지도사 사회보험사 상표가치평가사 등 본업과 연관있는 것도 많다. 이처럼 수많은 자격증의 취득을 위해 강씨는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자본적이 없을 정도로 교육 및 연수를 받거나 독학을 하는데 열심이다. 강씨는 지금도 품질경영체제와 환경경영체제 인증심사원 자격을 따기 위해 강의를 듣고 있다. 집에서는 부동산경매사와 심리상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관련 서적과 밤낮으로 씨름하고 있다. 강씨의 영향을 받아 부인 민금옥씨(53.마산 상일초 교사)와 아들 덕웅씨(21.대학2년)도 각각 17개와 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강씨는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 아니겠느냐"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격증 취득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