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10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에서 출발한 상일동행 5029호 전동차(기관사 이철희)가 터널 안에서 비상 제동장치가 걸리면서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뒤따라오던 5551호 전동차가 승객을 개화산 역에 모두 내린 뒤 사고열차를 다음 역인 김포공항역까지 밀어 옮겼으며 사고열차 승객들은 김포공항역에서모두 하차했으나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13분간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겪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