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입각한 김화중(58)민주당 의원의 남편이 전남 곡성군 고현석(60) 군수로 알려져 화제다. 민선 2-3대 기초단체장을 역임하고 있는 고 군수는 섬진강을 끼고 있는 수려한경관과 심청축제 등을 통해 생산기반이 취약한 곡성을 관광과 자연이 살아 있는 '골짝나라'로 특화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들은 김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면서도 일부의입살에 올라 가슴을 졸이다가 이날 최종 입각자로 발표되자 가슴을 쓸어 내리며 환호성을 올렸다. 서울대 재학시절 만나 결혼한 고 군수와 김 장관은 그동안 농협과 간호 업무 등각자의 분야에서 매진하며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내.외조의 모범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장관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대위 보건의료 특보 겸 권양숙 여사의 정무특보로 대통령 부부의 지근거리에서 활약하면서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과 고 군수는 슬하에 4녀를 두어 `딸 부자'로 알려져 있다. (곡성=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