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8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 등과 관련, 이익치 전현대증권 회장을 1차례 더 소환, 조사한뒤이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이씨를 상대로 지난 97년 7월 현대전자 외자조달 과정에서 이익치씨가 현대중공업에 대해 지급보증을 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며 배임 혐의 여부에 대한 법률검토 작업을 진행중이다. 검찰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의 배후에 대선후보였던 정몽준 의원이 있다'는이익치씨 발언의 진위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이익치씨 주장에 신빙성을 둘만한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