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20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 사는 김모(38.여)씨가 자신의 집에서 의사인 남편 안모(39)씨로부터 배란 유도제 주사를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조사 중이다. 안씨는 "아내가 평소에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얻어 온 배란유도제를 시술한 후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고 복통 증세를 보여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기던 중숨을 거두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이비인후과 전공인 안씨가 배란 유도제를 적절하게 시술했는 지 여부 등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