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개 동에 1곳의 공원을 조성하고 지역별로 대규모 공원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공원 및 녹지 확충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0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답변에서 "녹지공간의 확대는 민선 3기 시정의 주요 역점사업"이라며 "서울을 균형적인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 도로 등으로 단절된 주요 녹지축을 연차적으로 연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임기 중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공원이 부족한 지역에는 대규모 시민공간을 조성하고 `1동 1 마을공원'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특히공원조성 사업을 어린이집 및 지하주차장 확보 등과 연계해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강남과 강북 지역에 1곳씩 5만∼2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시,구유지 뿐 아니라 사유지를 매입해서라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동시에 개발제한구역의 훼손된 지역도 여건에 따라 매입, 숲으로 회복시킬 방침"이라며 "하수처리장, 유수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녹지공간 확충과 학교녹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창경궁과 종묘를 터널식으로 개조해 녹지 연결과 생태계 연결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강북 개발과 관련, 이 시장은 "현재 개발재원으로 마련돼 있는 `도시개발 특별회계' 재원 약 3천700억원을 활용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선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가겠다"고 밝혔다. 또 동북부 지역 교통체계 개편과 관련, "현재 동북부 지역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 교통망 정비, 대중교통시설 확충, 보행환경 개선, 가로망 정비 등 특별대책을 마련 중 "이라며 "다음달 설계에 착수, 2003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