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발생해 양식어류 집단폐사 피해를 발생시킨 남해안의 유해성 적조가 조만간 소멸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5일 오후 예찰결과 경남 통영시 수우도 서쪽~통영시 태도~울산시 서생면 간절곶등대~울산시 방어동 울기등대를 잇는 연안에서 적조생물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전남 장흥군 회진면 잠두리~전남 도양읍 서산도 해역은 적조생물의 밀도가 낮아져 경보를 주의보로 대체했다. 이로써 현재 적조경보가 내려진 해역은 경남 남해군 미조 실리~통영시 수우도 서부,적조주의보 발령수역은 전남 완도군 장도~경남 남해군 미조 실시와 울산시 방어동 울기등대~경북 울진군 죽변리로 각각 줄었다. 수산과학원은 전남 장흥군과 완도군 연안의 적조는 매우 약화됐고 경북 포항시 양포와 울진군 후포연안의 적조는 소멸단계라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장흥군,남해도 일부 수역에 있는 적조는 일조량 감소와 수온하강(22~24℃)로 점차 소멸할 것으로 보이며 포항시 양포 및 울진군 후포연안의 소규모 적조는 수온하강(21~22℃)로 곧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