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작업중 지뢰가 터져 군장교가 양팔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4일 오전 11시 50분께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 대진 해안초소 인근 강명원(71)씨 집 앞 공터에서 육군 뇌종부대 김일동(28) 중위가 대인지뢰가 터지는 바람에 양팔이 절단됐다. 목격자 강씨는 "김 중위가 수해복구작업 중 길이 15㎝ 가량의 지뢰를 발견, 양손으로 옮기던중 터졌다"고 경찰에 말했다. 군당국에 따르면 김중위는 장병 40여명과 함께 수해복구작업중이었으며 사고현장에 유실지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통제하는 등 사고예방조치에 나섰다. (고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