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에 감염된 학생수가 1만명을 돌파하고 2개교가 휴교에 돌입하는 등 급격히 확산되고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4일 오전까지 아폴로 눈병에 걸린 학생은 340개교에 총1만293명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중학교가 4천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가 3천671명, 초등학교는 2천563명, 특수학교 35명 등이었다. 또 눈병에 걸렸다가 완치된 학생도 240명에달했다. 이로인해 배문중학교가 지난 2일부터 휴교에 돌입한 데 이어 대림중학교도 전체 1천560명중 368명이 눈병에 감염, 지난 3일부터 휴교에 들어갔다. 교육청과 학교보건원은 각급 학교에 공문을 시달, 감염된 학생에 대해서는 조퇴 또는 등교중지 조치를 취하고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