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7일 김대업씨가 정연씨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에 관여했다고 주장한 김길부 전 병무청장에 대해 이번 주말께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98∼99년 군검찰의 정연씨 내사 여부 및 김대업씨에 대한 면책대가 수사참여 논란 등과 관련해 병역비리 수사를 맡았던 고석 대령과 김대업씨가 정연씨 병역면제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육군헌병 준위 출신 변모씨 등에 대해서도 소환 일정을 검토 중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