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달 8일부터 47일간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 사용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모두 869명을 붙잡아 이중 577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히로뽕 등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판매가 579명(구속 4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불법재배 및 흡연 211명(구속142명), 양귀비 불법재배 등 마약 사범이 79명(구속 13명)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전체 마약류 사범에서 무직자가 323명(37%), 상인 80명(9.2%) 순이었으며, 양귀비 불법재배 등 마약 사범은 농업인 32명(41%)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경제력이 있고 활동력이 왕성한 20∼40대가 향정신성 의약품 사범의91%, 대마사범의 72%를 각각 차지했다. 경찰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약류 대량 밀반입에 대비, 유관기관과 협조를 이뤄 사전에 마약류 공급을 차단하고 엑스터시 등 신종 마약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