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조가 지난달 사측과 타결지은 올해 임.단협 합의안에 대해 5일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역무와 승무, 기술, 차량 등 4개 지부 43개 지회, 208개 분회 조합원 9천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노사간 합의한 2002년도 임.단협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임.단협안은 오는 7일 낮 12시까지 진행되는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50% 이상 투표에 투표 조합원 50% 이상 찬성할 경우 효력을 발생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노사간 재협상에 들어간다. 공사측은 현재 임.단협 합의안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지만 찬반투표에서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사 양측은 임금의 경우 총액대비 3.13%, 자연증가분 등을 포함하면 6% 인상하고, 교대 근무자간 등의 임금격차 해소는 다음 노사협의회 등에서 논의키로 했으며, 단협과 관련해서는 ▲최소 승진소요년수 3배수 경과한 5급 이하 직원 승진 ▲조합활동 관련 해고자 복직 3.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논의 등에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