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문화부장을 지낸 시인 박성룡(朴成龍)씨가 27일 오전 6시 40분 경기도 안양시 안양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57년 중앙대를 졸업한 뒤 민국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등에서 기자로활동했으며 서울신문 문화부장을 거쳐 편집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동백꽃」 「가을에 잃어버린 것들」 「춘하추동」 「휘파람새」 「꽃상여」「고향은 땅끝」 등의 시집과 산문집 「시로 쓰고 남은 생각들」 등을 발표해 전남도문화상, 현대문학상, 시문학상, 호남문학상, 국제펜클럽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고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예영(66)씨와 충희ㆍ정희(사위 이창영 부산동아공대 교수)씨 1남1녀가 있다. 영결미사는 29일 오전 8시 안양중앙성당에서 열린다. ☎(031)466-9836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