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남해안에서 실종된 낚시객으로 추정되는 사체 2구가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8일 "이날 오후 6시40분께 전남 고흥군 동일면 내나로도 북동쪽 2마일 해상에서 표류중인 변사체 2구를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발견된 사체가 여수시 사도 해안에서 낚시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박용주(38.여수시 웅천동), 박상석(28.여수시 국동)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이로써 남해안 해역에서 실종된 낚시객 11명 가운데 지난 16일 인양된 정승환(47)씨를 포함, 3명이 변사체로 인양됐다. 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과 특수기동대원 등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