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관련 사건.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총기관련 사건.사고는 지난 1999년 39건에서 2000년 48건,지난해 54건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999년 16명에서 2000년 11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7명,부상자 수는 1999년 9명에서 2000년 22명, 지난해 31명으로 각각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총기 사고 54건 중에서 공기총 사고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엽총 사고 15건, 기타 3건 등이었다. 자진 신고 및 색출된 불법 무기및 화약류는 지난 1999년 15만8천313건에서 2000년 50만6천839건, 지난해 87만6천890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개인 총기류 소유는 1999년 40만3천753정에서 2000년 39만4천398정, 지난해 35만1천656정으로 줄었다. 이중 공기총이 25만9천286정으로 가장 많았고, 엽총 3만6천798정, 권총 1천667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총기관리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총포 전산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 한편전국의 총포사 및 화약류 취급업소에 대한 수시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