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김해공항 항공기의 결항 및 출발지연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는 올 상반기 김해공항 항공기 결항률은 전체 2만4천245편의 항공기 가운데 783편이 결항돼 3.23%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결항률 4.29% 보다 개선됐다고 7일 밝혔다. 항공기 출발이 30분 이상 늦어지는 지연율의 경우 올 상반기에 모두 516편의 항공기가 지연출발해 2.12%의 지연율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6%보다 크게 나아진 것이다. 지연출발 사유로는 항공기 접속불량이 30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상영향이 137건, 항공기 정비불량이 28건, 여객처리 5건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항공기 결항 사유로는 기상악화가 6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기 접속불량이 105건, 항공기 정비불량이 1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 상반기 김해공항 항공기 결항 및 지연률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은항공기 접속 및 정비불량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으로 줄어 각 항공사들의 운항개선노력이 효과를 거둔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