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찰이 최근 베이징(北京) 한국 총영사관에 난입한 데 대해 국내 단체들의 규탄 시위가 연일 벌어질 예정이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이서)는 1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 탈북자동지회(회장 홍순경), 숭의동지회(회장 이준기), 백두한라회(회장 김성민) 등과 함께 시위를 한다. 특히 이들 단체는 그동안 입장 전달이나 1인 시위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날 행사에서는 화형식을 벌이는 등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이철승 자유민주민족회의 총재를 중심으로 한 탈북 난민 정착돕기 운동본부결성 추진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인의동 인의빌딩 13층 자유민주민족회의 회의실에서 중국 경찰 한국총영사관 난입에 대한 규탄 및 탈북 난민 정착돕기 운동본부 발기인 대회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