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6일 '한나라당 이회창 전총재의 금품수수설'을 주장한 민주당 설훈 의원을 오는 30일께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피고소.고발인 자격인 설 의원을 내주초 소환 조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을 당사자측과 조정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설 의원이 제기한 금품 수수설의 제보자 신원 및 경위, 윤여준 의원과 최씨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한 녹음테이프의 존재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최씨가 녹취한 녹음테이프를 은닉, 보관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측근 염모(33.여)씨의 행방 및 관련 녹음테이프의 존재 여부를 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