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로 개막 4일째를 맞은 제4회 광주비엔날레가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일 "개막 후 첫번째 휴일인 31일 가족단위 관람객 등 많은사람들이 비엔날레 각 전시장을 찾아 이날 하루 관람객 수가 외국인 509명을 포함,1만5천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의 입장객은 내국인 2만7천650명, 외국인 1천45명 등 모두 2만8천695명으로 지난 2000년 3회 때 3일간 입장객(9천562명)의 3배로 늘어났다. 특히 상무지구 5ㆍ18 자유공원이 이번 비엔날레 `프로젝트3- 집행유예' 작품 전시장소로 알려지면서 법정과 영창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31일 하루 동안 3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 이번 비엔날레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은 물론 해외 미술계 인사와 관광객들의발길이 이어져 31일에는 지난해 열린 터키 이스탄불 비엔날레 관계자들이 전시장을방문하는 등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로 자리잡은 광주비엔날레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관람객 수가 행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막초기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이번 비엔날레의 목표치인6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