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벚꽃 피는 시기가 일주일정도 앞당겨짐에 따라 오는 4월2일부터 17일까지 국회 뒤편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파천교) 북단 1.5㎞ 구간을 전면 교통 통제키로 했다. 구는 또 둔치 하단도로인 마포대교 아래 수영장 앞에서부터 올림픽대로 진입구간도 전면통제하되 출근시(오전7시∼9시30분) 여의하류 IC에서 파천교 북단으로의 진입은 일시적으로 가능하게 했다. 이 기간 주차공간으로는 파천교밑(841대), 성모병원앞 둔치(1천25대), 63빌딩앞 둔치(506대) 등이 운영되고 평일 오후7시 이후와 공휴일에는 무료다. 구는 또 이동식화장실 160기, 쓰레기수집용 컨테이너 3대와 안내상황실 등을 설치하는 한편 노점상, 잡상인,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위해 연인원 3천800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의도 벚꽃길에는 총연장 7㎞, 폭25m로 수령 30∼35년생의 왕벚나무 1천439그루가 개화를 앞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