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총장 안병엽.安炳燁)가21일 김태현(金泰賢) 정보통신부 차관 및 오길록(吳吉祿)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학위 수여식을 갖고 공학박사 3명과 공학석사 43명, 경영학 석사 13명 등 모두 59명의 고급 정보기술(IT) 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졸업생 중 37명은 ETRI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한국전산원 등에 취업하고17명은 박사 과정에 진학하며, 나머지 5명은 소속 기관으로 복귀하기로 예정돼 이대학은 지난 99년 8월 첫 졸업생 배출 이후 줄곧 100%의 취업률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경영학 석사 학위(IT 경영)를 받은 김관영(金寬永.29)씨는 몽골 울란바트로대 교수로 초빙됐는가 하면 공학 박사(정보보호) 학위를 취득한 이병천(李炳天.38)씨는 중부대 전임교수로 임용되는 등 이 대학은 개교 이후 처음으로 2명의 교수를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ICU 관계자는 "학교 분위기가 안정되면서 졸업생의 진로도 연구소나 기업 중심에서 학계 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IT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될수 있도록 현장과 밀착된 교육제도를 계속 도입,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으로 ICU가 배출한 인력은 박사 5명과 석사 233명 등 모두23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