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안모(39.주부)씨의 가정집에 도둑이 들어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귀걸이등 귀금속 6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안씨는 "설 연휴에 오빠집에 갔다 오늘 새벽에 돌아와 보니 안방 서랍에 넣어둔다이아 반지 등 귀금속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2일 오후 6시께 같은 동네인 잠실동 모 아파트 1층 홍모(38.회사원)씨의 집 베란다 창문을 따고 도둑이 침입, 다이아몬드 반지와 자수정 반지, 금10돈등 금품 300만원 상당과 회사 채권 3장 1천만원 등을 훔쳤다. 홍씨는 "고향 부모님댁에 갔다와 보니 안방 등에 누군가 몰래 들어온 듯 물건이마구 흩어져 있었고 귀중품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설 연휴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좀도둑이나 동네 불량배가 저지른 게 아닌가 추정하고 동일 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서울도봉경찰서는 13일 빈 가정집에 침입,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이모(31.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범창살을 뜯고 들어가 120만원 상당의 컴퓨터 1대를 훔치는 등 지난달 초순부터 2차례에걸쳐 같은 집에서 420만원 상당의 노트북과 컴퓨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