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9일 서울 동부지청장에 고영주 서부지청장을 전보발령하는 등 평검사 전보 및 신규 임용 등 재경지청장급 이하 검사 597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8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 남부지청장에 박상길 서울지검 3차장, 북부지청장에 임채진서울지검 2차장, 서부지청장에 강충식 성남지청장, 의정부지청장에 신태영 서울지검1차장, 부산동부지청장에 이병기 부산지검 1차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서울지검 1차장에는 안영욱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2차장에 박영수 청와대 사정비서관, 3차장에 김회선 국회 전문위원이 각각 자리를 옮겼으며 부천지청장에 정구환 수원지검 1차장, 성남지청장에 김용진 대구지검 1차장이 각각 전보됐다. 대검 수사기획관에 박만 공안기획관, 공안기획관에 천성관 서울지검 공안1부장,범죄정보기획관에 이귀남 서울지검 형사1부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서울지검 부장에는 사시 `졸업정원제' 세대인 23회 출신이 주류를 이루면서 24회 출신 부장 3명이 새로 진입했다.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 수사를 맡았던 김준호 대검 중수3과장은 한직인 서울고검으로 옮겼고 명동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인천지검 1차장으로 전보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는 전국 지검.지청의 차장과 지청장을 대부분 교체하고일선 지검과 고검, 재경지청 등간의 순환 전보를 유도했다"며 "일부 사건 수사에 연루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