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전국농민회 경남도연맹 지도부 40여명은 29일 창원시 명곡동 한나라당 경남도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과 주 5일근무제 도입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당초 한나라당 도지부를 점거해 2일간 시한부 농성을 벌이기로 했으나경찰의 원천봉쇄로 점거에 실패했다. 또 일부 노조 간부들은 도지부 위원장인 이강두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언쟁을 벌이며 당원.당직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정부당국과 정치권이 쌀값 보장과 주5일 근무제 등 절박한 농민.노동자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우리 사회 전체 민중단체와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것"이라며 "내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대회에 총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