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게임대학 등 6개 사이버대학이 내년에 새로 문을 연다. 또 기존 9개 사이버대학의 정원이 2∼3배 늘어난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사이버대학 인가를 신청한 원광대의 사이버게임대학을 비롯 한양사이버대학 새길디지털대학 동서사이버대학 아시아디지털대학 영진사이버대학 등이 조만간 최종인가를 받고 내년 3월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이버대학은 교육부의 인가가 나오면 고교졸업자(2002년 졸업예정자 포함)등을 대상으로 신입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의 사이버대학은 모두 15개로 늘어나고 수강생 규모도 1만명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기존의 9개 대학에 대해 2002년 모집정원을 늘려 학교당 최하 3백30명에서 최고 9백명을 더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서울디지털대학과 경희사이버대학 등의 모집인원은 각각 1천6백명으로 2배 늘어나게 됐다. 세종사이버대학 세계사이버대학은 8백명이 늘어 1천3백명을 선발한다. 또 일부 대학은 새로운 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