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내화는 지난 47년 설립된 내화물 전문업체다. 반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오직 내화물 개발에만 몰두하면서 철강산업을 비롯한 국내 중화학공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회사의 노사관계는 회사 사훈인 "융화단결"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가족과 같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사간 신뢰의 이면에는 열린경영을 실천하려는 회사측 노력이 컸다. 정기적으로 최고경영자와 직원들간의 대화시간을 마련한 것은 물론 노사협의회를 통해 근로자들의 고충과 제언을 충실히 반영해왔다. 직원의 인사문제에 대해서도 본인 및 조합에 미리 통보하는 것을 제도화하는등 인사정책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였다. 소모적인 노사간 협상을 지양하는 합리적인 교섭문화도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 교섭자료 및 경영자료 공유는 물론 노사간 실무협의를 수시로 가지면서 임단협에 대한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97년이후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해오고 있다.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회사와 관련된 일이라면 언제라도 조합 간부들과 의논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정하고 있다. 전사원 한마음 집체교육,노경협력 워크숍,각계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열린 사고를 가진 근로자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