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교통기획과는 내년 1월부터 현행 운전면허증에 글씨와 홀로그램을 보호해주는 필름을 입혀 위변조를 어렵게 만든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은 그동안 운전면허시험 합격후 30분∼1시간 안에 바로 면허증을 만들어발급해주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면서 면허증 표면을 강화하는 방안과 면허증 제작과정 일체를 외부기관에 위탁하는 방안 등 2가지를 놓고 검토한 결과 국민의 편의성과비용 등을 고려해 첫번째 방안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방안의 경우 면허증을 발급하는데 3∼5일이 걸리고 비용도 비싸 채택하지 않았다고 경찰청은 말했다. 새 운전면허증은 실험결과 아세톤, 톨루엔, 벤젠 등 유기용제나 비닐접촉시 뛰어난 내구성을 갖고 있으나 섭씨 60도의 물에 5일 이상 담가 놓을 경우 필름코팅이벗겨지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