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在美목사 김홍덕씨, '애덤 킹!희망을 던져라' 출간 ] "나는 굳이 티타늄 다리를 가리려고 긴 바지를 입히지 않습니다. 애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자신감의 눈입니다" 두 다리 없는 한국계 미국 장애인 애덤 킹(9·한국명 오인호·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 거주)가족에 관한 한국어책 '애덤 킹! 희망을 던져라'에 나오는 어머니 도나 킹(48)의 인터뷰 대목 중 하나다. 한인목사 김홍덕(46) 박사(비교문화 선교)는 애덤의 양부모 찰스 로버트 킹(48·컴퓨터프로그래머) 도나 킹(48) 데이비드(14) 레베카(11·여) 피터(8·언어장애) 등 한인입양아 4명을 포함한 8명의 입양아와 친자식 3명(23세,20세,17세)을 지난 1년간 지켜보고 인터뷰해 이 책에 담았다. 한국의 출판사 '북하우스'는 10일(한국시간)부터 2백70여쪽 분량의 이 책을 시판한다. 지난 4월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를 한 애덤은 선천적으로 뼈가 굳어지며 다리가 썩어 들어가는 희귀질병에 손가락이 모두 붙은 채 태어났으며 네살 때인 95년 킹 부부의 세번째 아들로 입양된 후 허벅지 아래를 절단,철각다리와 목발로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