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이하 비간부 경찰관의 계급장이 오는 8월15일부터 현행 이파리에서 무궁화로 변경된다. 경찰청은 8일 전체 경찰의 90%에 달하는 경사 이하 비간부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계급장 모양을 현행 이파리에서 경위 이상 간부들과 같은 무궁화 모양으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비간부들은 무궁화의 크기를 간부들의 무궁화 계급장의 90% 정도로 작게하고 무궁화 중앙의 태극문양에 빨강과 파랑의 색깔을 넣어 차별을 두기로 했으며 계급은 무궁화 1개를 순경, 2개를 경장, 3개를 경사로 정했다. 경찰청은 당초 비간부들의 계급장을 무궁화 1개로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갓들어온 순경과 수십년 경찰생활을 한 경사간에 구분을 두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는 한달간 2억9천여만원을 들여 전국 비간부들의 계급장을 모두 교체해줄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