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5일 단오절(음력 5월5일)을 맞아 24일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2001 서울 단오민속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단오에 창포 뿌리를 삶아 그 물로 머리를 감으면 재앙을 물리치고 머리에 윤기가 돌아 부녀자들이 머리를 감는다고 해서 전해지는 `창포머리감기' 등 창포체험 행사를 비롯해 옛 여인들이 봉숭아를 손톱에 물들여 소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곤 했던 `봉숭아 물들이기' 행사가 열린다. 또 씨름, 그네뛰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의 대회가 마련되고 남사당패놀이, 국악한마당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