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경찰서는 2일 치매증상이 있는 아버지가 밥을 달라며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폭행, 숨지게한 혐의(손속살해)로 김모(50.함평군 월야면)씨를 긴급체포,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월야면 자신의 집 안방에서 치매증상이 있고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73)가 식사를 했는데도 먹지 않았다며 얼굴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아버지가 숨지자 혼자 넘어져 사망했다며 3일 장례를 치를 준비를 하던중 조문을 갔던 동네 주민이 숨진 김씨 아버지 얼굴 등에 심한 상처가 난 것을 보고경찰에 신고, 범행이 드러났다. (함평=연합뉴스) 박성우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