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이 유엔과의 공동협력 사업으로 채택돼 유엔 회원국에 보급된다.

이 시스템은 위생 등 54개 행정업무에 대한 민원처리 과정을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미국을 방문중인 고건 시장이 9일(현지시간 8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영어 불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된다.

고 시장은 또 오는 8월30,31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2001 서울 반부패 심포지엄''을 유엔과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