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에 걸린 소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되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곱병(vCJD)을 포함한 크로이츠펠트-야곱병이 지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이와함께 대한적십자사는 vCJD의 전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영국에서 장기체류한 내국인으로부터 헌혈을 받지 않기로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뇌조직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사망에 이르게 하는 크로이츠펠트-야곱병을 지정전염병으로 추가 지정해 관보에 고시했다.

이에따라 지정전염병은 A형과 C형간염,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상구균(VRSA·슈퍼박테리아)감염증 등 8종에서 9종으로 늘었다.

한편 전염속도가 빠른 콜레라 등 6종의 전염병은 1군,예방접종 대상인 홍역 등 전염병 9종은 2군,간헐적으로 유행하는 결핵 등 18종은 3군,황열 등 신종 또는 재출현한 전염병 16종은 4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