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이 ''베트남 사랑운동''을 펼쳐 화제다.

강 사장은 13일 베트남 호치민대 약대생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

"다국적기업은 진출 국가의 국민에게 사랑받아야 한다"고 밝히는 그는 베트남 국민에게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올해 3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강 사장은 매년 장학금 대상 학생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약대생들에게 한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대학들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베트남을 비롯 중국 필리핀 등에서 산업연수생을 초청하고 있다"며 "지난해 베트남 국영일간지 라오동에 베트남 연수생들의 한국생활이 소개되면서 인간적인 한국기업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베트남 현지에 생산시설을 세우기 위해 베트남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강 사장의 설명이다.

강 사장은 "한국인이 만든 다국적기업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진출한 나라에 수익의 일정부분을 환원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세워놓고 있다"며 "최근 5년간 40% 가까운 성장을 해온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올해 7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