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경찰서 등 일선 행정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미국보다 높지만 담당 공무원들의 직무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세무서 경찰서 소방서 구청 등 4개 일선행정기관의 업무를 표본조사한 결과 이들 시범조사 기관에 대한 국민만족도는 평균 72.8점으로 미국의 민간부문(71.9점)이나 미국 연방정부(68.6점)보다 높았다고 7일 발표했다.

그러나 스스로의 직무에 만족하고 있는 공무원의 비율은 55%로 미국의 60%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정부가 행정서비스 수준을 조사하는 ''고객만족지수'' 등을 받아들여 민간전문가들이 지난해부터 평가해 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