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도 재외국민 특례입학 전형에서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돼 서울대가 자체적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대 박태호 국제교류센터소장은 26일 "재외국민 특례로 선발된 99∼2001학년도 입학생 1백36명의 출입국 사실을 확인한 결과 8명이 대학에 제출한 자료 출입국 내역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24세인 한 남학생은 15세때 처음 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외국에서 초·중·고교 전과정을 이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측은 "재외국민 특례입학자중 상당수가 2중국적자이기 때문에 입출국 때 서로 다른 여권을 사용했을 수도 있어 본인들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국민 부정입학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는 K외국인학교 출신 연예인 중 일부가 특수재능보유자 자격으로 대학에 특례입학한 과정을 집중 수사중이다.

또 이 학교 이사 조건희(구속)씨가 ''부정입학에 이용된 위조 출입국증명서 및 졸업장은 재미교포 P씨가 위조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의 접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올해 대학에 특례입학한 다른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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