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6일 소환,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등 관련 의혹을 모두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또 박 전 장관의 동의아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씨와의 대질신문도 가질 계획이다.

검찰은 이씨가 주장하는 ''전화압력'' 의혹뿐 아니라 박 전 장관이 이씨의 구명운동을 벌인 동국대동창회 관계자들을 만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을 재소환,관악지점 불법대출 감사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지난해 3∼5월 박 전 장관과 세차례 통화한 내용 등도 조사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