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1일 열린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에서 건설교통부로부터 추가 공장건축 물량 1백19만평방m를 잠정 배정받아 공장건축총량제에 묶여 공장 신증축허가가 일체 중단되고 있는 경기지역의 공장건설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 안은 8월초 열릴 예정인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 배정받은 공장건축 물량은 신증설허가를 맡기위해 대기중인 수요에 크게 못미쳐 수도권지역의 공장건축 대란이 재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배정된 1백19만평방m는 일반입지 80만평방m, 산업단지용 계획입지 39만평방m등이나 지난 6월말기준 일반입지용 건축허가 대기물량만 해도 80만평방m가 넘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경기도는 이에따라 건축물량이 확정될 경우 화성 이천 용인 등 건축허가 대기가 심한 지역에 물량을 집중 재배정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물량배정이 확정될 경우 이달말부터 건축허가가 또다시 올스톱 되는 한편 계획입지 건축허가도 9월말이면 중단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도는 이에따라 1백31만평방m를 추가배정해 줄것을 건교부에 요청했다.

수원=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