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조성중인 연수구 동춘동일대 송도신시가지에 오는 2020년까지 1만~5만t규모의 대형선박 79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있는 대형항만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2일 인천국제공항 관련 국제물류기지 확보를 위해 송도앞바다와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주변해역 5백20만평에 79개 선석을 갖춘 신항만을 건설키로 하고 해양수산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항만건설을 주관하는 해양수산부는 최근 인천시가 이같은 내용의 용역결과를 제시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 이일대를 항만건설 예정지역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오는 2011년까지 29개 선석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 2015년까지 18개,2020년까지 32개 선석을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신항만은 현재 인천항 전체 처리물량의 절반을 웃도는 연간 5천7백46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신항만건설에 민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