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 시내에 부족한 호텔시설을 충당하기 위해 여관 등 숙박시설이 대폭 정비되고 서비스 수준도 높아진다.

서울시는 월드컵 개최 이전까지 내부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좋은 여관 400곳을 ‘월드컵 지정 숙박업소’로 선정해 각종 부담금을 감면하고 시설 개 보수자금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150곳, 내년 200곳 등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 상반기까지 여관 400곳을 지정업소로 선정해 1만4000여개의 객실을 외국인용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지정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액의 50%,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액의 25%를 각각 감면해주고 시설 개 보수자금도 필요 경비의 50% 이내에서 장기 저리로 융자해 줄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