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행크 아론이 15일 (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원로 위원
으로 선임됐다.

지난 해 8월 사망한 피위 리스 대신 원로 위원으로 뽑힌 아론은 올 해부터
원로위원회(Veterans Committee)에서 명예의 전당 가입자들의 선출 심의를
맡게 됐다.

원로위원회는 미국야구기자협회(BWAA)의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탈락한 대상
자들을 상대로 추가 등록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53년부터 활동한 원로위원회는 선수출신으로 아론을 포함해 요기 베라,
후안 마리칼, 스탠 뮤지얼, 테드 윌리엄스가 있고 언론인 출신은 밥 브로그,
켄 콜맨, 제로미 홀츠만, 레너드 코페트, 알렌 루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또 구단 임원 출신인 조 브라운, 존 맥해일, 벅 오닐, 행크 피터스, 빌
화이트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