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공항에 계기착륙시설(ILS)이 설치돼 9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7일 사천공항에 ILS 2식의 설치를 완료하고
그동안 시험을 거쳐 9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총예산 26억원을 들여 활주로 양방향에 설치된 ILS는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13Km떨어진 착륙단계에 들어서면 활주로의 중심연장선, 착륙각도,
착륙거리정보 등을 무선전파로 제공, 안개와 악천후에서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야간과 악천후에서 정밀계기착륙이 가능해짐에 따라
비행기 결항.지연율이 과거 3.1%에서 1%이하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