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직 여성 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한 "고위공무원 여성인력풀(Pool)"제가
운영된다.

행정자치부는 6일 5급 이상의 여성공무원(지방공무원은 6급 이상)들로
인력풀을 구성, 각 부처의 승진 인사시 적격자를 추천하고 고위직 여성공무원
이 적은 부처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최근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이달말까지
해당 여성 공무원의 인적사항을 통보해줄 것을 요청, 빠르면 내달중 여성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여성공무원 인력풀을 현재 검토중인 여성공무원 승진
할당제와 연계해 나가는 한편 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전체 공무원의 3%에 불과한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공무원 훈포상시 일정 비율의 여성을 포함시키는 훈포상
여성할당제 등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