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입구에서 효창공원에 이르는 1km구간이 "테마가
있는 거리"로 새롭게 단장된다.

서울 용산구는 숙명여대 입구~효창공원 구간 폭 15m, 총연장 1km구간을
효창공원의 역사성과 숙명여대의 대학문화를 살린 거리로 정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산구는 최근 공모를 통해 이 구간에 대한 정비계획안을 마련, 사색의
거리, 연인의 거리, 빛의 거리, 생동의 거리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거리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이에따라 일방통행길인 기존 차도 폭을 줄이고 보도를 대폭 확장키로
했다.

또 단풍나무와 소나무, 장미 등을 심어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방침
이다.

담장에는 숙대 학생의 작품으로 벽화 등을 그려넣고 담장과 보도사이엔
"장미터널"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