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국축구협회장은 오는 19일께부터 4-5일간 북한을 방문, 2002년
월드컵 경기중 두 경기를 평양에서 치를 것을 북한측에 제안하겠다고 7일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정회장은 또 "월드컵 경기의 남북한 분산개최에 대해 북한측과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지면 오는 5월께 국제축구연맹(FIFA)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
TV중계나 보도에 필요한 통신시설등을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제프 블라터 FIFA 회장도 올 가을께 북한측 초정으로 평양을 방문,
남북한 분산개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정 회장은 말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