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의 창업자인 고 박인천 회장의 부인인 이순정 여사가 9일
미수(88세)를 맞았다.

지난 29년 고 박회장과 결혼한 이여사는 박성용 금호그룹명예회장,
박정구 회장 등 슬하에 5남3녀를 두고있으며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
한국어머니회 등을 통해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그룹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친인척 등 4백여명을 초청,
미수연을 열었다.

미수연에는 박성용 박정구 박삼구 (아시아나사장)
박찬구 (금호그룹사장)
박종구 (아주대교수) 등 5형제를 비롯해 이여사의 사위인
배영환 삼화고속회장,
강대균 신광전자회장,
임창욱 대상그룹명예회장 등과
장정연 주한중국대사,
최규완 전 서울의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