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7월까지 기존 황백색 토큰을 모두 적색 토큰으로 바꾸기로
했다.

시는 토큰 사재기 악습을 근절하고 버스카드 정착을 앞당기기 위해 기존
황백색 토큰은 오는 6월말까지만 사용토록 하고 7월부터는 적색 토큰만
쓸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토큰은 지난 10여년간 요금을 인상할 때마다 황색과 백색을
번갈아 사용해왔는데 인상폭이 매년 두자릿수를 웃돌아 토큰 판매상 등
일부에서는 차익을 노린 사재기가 성행해 왔다.

한편 지난해 요금인상전에 사용하던 3백40원짜리 백색토큰은 총 발행량
6천9백만개중 절반인 3천4백만개가 회수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