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전국 1천7백개소 약수터의 수질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6일 환경부는 대도시 주변의 등산로 사찰 체육공원 등에 위치한 약수터
이용객이 하루 30만명에 달하고 수돗물불신에 따른 이용객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약수터수질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2.4분기중 먹는 물 수질기준에 있는 전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완료하고 지정되지않은 약수터라도 이용자가 있는 모든
약수터는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했다.

또 수질검사결과는 간이안내판에 게시해 이용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이용객이 계속 늘어나는 약수터는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연 4회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도록했다.

또 수질검사결과 수질기준초과시설은 즉시 사용을 중지시키고 주변청소
소독 등 조치후 즉시 재검사하여 계속이용 여부를 결정하도록했다.

또 비가 내린 직후나 갈수기등 미생물오염이 우려되는 시기와 이용자들의
요청이 있을 때에는 수시로 수질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