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6백년 역사와 현재,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서울,새로운
탄생전"이 16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경희궁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관람객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가구변천사등
풍성한 볼거리와 미스한양선발대회등 다채로운 문회행사도 마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서울 정도 6백년 기념사업으로 "서울,새로운 탄생전"을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신문로 옛 서울고터에 새로
단장한 경희궁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특별 전시관 7백38평과 시립미술관 3백평등 1천38평에
영상,모형,도판,실물등 모두 1천4백6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관은 크게 1,2,3부의 전시로 나뉘는데 8개 섹션으로 구성된
제1부 "서울 600년의 역사문화"는 1800년대 서울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
(가로.세로 각각 6.7m)을 비롯,동학폐정 개혁안,독립운동유물 측우기
의류 고서등으로 한양의 성립에서부터 근대기에 이르기까지 서민의 삶과
경제,문화,과학등 서울의 6백년 변천사를 소개한다.

또 제2부 "오늘의 서울,시민생화"에선 높이 5.6m의 정보조형탑과 서울의
야경을 그려낸 서울이미지방,텔리비전 모니터와 거울로 구성된 한강줄기등
으로 각종 무대를 조성,오늘날 서울의 자연과 환경,경제,정치,정보사회를
표현한다.

제3부는 모빌조각으로 만들어진 "날아오르는 새"와 영상 시민인터뷰,대형
만화벽화,타임캡슐모형등으로 문화와 환경이 어우러진 국제화된 서울의 미
래상을 보여준다.

이와함께 시립미술관에서는 영국등 5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대사관
문화교류전,정보화전,만화전,가구문화변천사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
정이다.

또 경희궁공원내 야외공간에서도 미스한양선발대회,탄생600년 가시버시
혼례식 기업문화 이벤트 국악과 양악의 만남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오는
12월15일까지 휴일없이 진행된다.

전시관은 매일 오전 10에 문을 열어 10월31일까지는 오후 6시까지,이후엔
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