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2일 미국 영주권을 이용,북한을 드나들며 북한서적을 국내로
반입해 이를 "조국평화통일추진 불교인협의회"(평불협) 기관지에 게재해온
이 단체 상임부회장 신광수스님(법명 법타,자지암주지))과 전 평불협 총무
이지범씨(29)등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 제작,반포등) 혐의로 구
속했다.
신씨는 92년 2월부터 조국평화통일추진 불교인 협의회(평불협)부회장직을
맡아오며 지난 4월 평불협 기관지인 "하나로" 제11호에 "조선인민의 철천지
원쑤인 미제침략자들과 그 주구 리승만 괴뢰도당은 50년 6월 25일 불의에
공화국 북반부에 무력침공을 개시, 조선인민에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일으켰
다"는 등 북한을 고무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만들어 평불협회원및 불교관계
자들에게 배포해온 혐의다.